20대 여성 선릉역 무차별 칼부림, 온라인 게임을 통해 알게 된 사이일 뿐

온라인 총싸움 게임을 통해 알게 된 여성을 흉기로 찌른 20대 여성(A씨, 23세)이 경찰에 체포됐다.

참고로 12월 13일 오전에 배틀그라운드 정모하다 칼부림이란 제목으로 올라왔던 기사는 사실관계가 확인되지 않았을 적의 기사제목이다. 

게임은 전혀 상관이 없었다.

▲ 사건과 전혀 관계 없는 배틀그라운드(배그) 이미지

경찰 조사에 따르면 A씨는 3년 전 온라인 게임 '서든어택'을 통해 알게 된 여성 B씨(21)에게 남성행세를 하며 연락을 해왔다. 그러다 실제로 얼굴을 마주한 건 12월 13일 이 날이 처음이었다. 

A와 B는 게임과 상관없이 개인적으로 만나 선릉역 5번 출구 인근에서 다툼을 벌였고 A가 흉기를 꺼내 B의 등과 복부부분을 수차례 찔렀다.

현장에는 B의 친구(목격자 Z)도 함께 있었으며 A가 흉기를 휘두르자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Z씨는 "A가 갑자기 칼을 꺼냈다. 평소 칼을 소지하고 다닌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은 아직 알 수 없다"며 "B씨는 바로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 중"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살임미수 혐의에 무게를 두고 사건을 조사 중이며, CCTV(폐쇄회로) 분석과 가해자 진술 등을 토대로 구체적인 정황 등을 수사할 방침이다.